피아노 롤로 곡 배우기 안내에 포함된 글이에요.
피아노 롤에서는 음악을 격자로 봐요. 시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고 음높이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요. 각 음은 직사각형으로 표시되는데 가로 길이가 음의 길이를 뜻해요. 오디오를 피아노 롤로 바꾸는 과정은 오디오를 MIDI로 바꾸는 과정과 같아요. 연속된 파형에서 개별 음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거예요. 피아노 롤 화면에서는 그 결과를 코드나 텍스트 대신 블록을 움직여 편집해요.
피아노 롤은 어떤 화면인가요?
왼쪽 가장자리에 피아노 건반이 세로로 놓인 격자를 떠올려 보세요. 각 행은 건반 하나와 대응해요. 시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고 보통 세로줄로 마디를 구분해요. 각 음은 가로 블록으로 그려져요. 소리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블록이 시작되고 소리가 끝나는 시점에서 끝나요. 블록이 놓인 행은 음높이를 나타내요.
표시 방식은 이렇게 단순해요. 4/4박자에 120bpm인 곡에서 C4의 4분음표는 C4 행에 놓인 0.5초 길이의 직사각형이 돼요. 길게 누른 코드는 직사각형 3개나 4개가 위아래로 겹쳐 보이고 빠르게 이어지는 음들은 짧은 블록이 계단처럼 늘어서요. 오선 악보의 4분음표, 8분음표, 점음표 같은 리듬 표기나 조표는 없어요. 대신 각 음이 언제 시작하고 끝나는지, 어떤 높이인지 그대로 보여요. 악보의 기호로 해석할 부분은 줄고 화면에서 직접 확인할 부분은 늘어나는 셈이에요.
오디오를 피아노 롤로 바꾸면 어떤 점이 좋나요?
피아노 롤은 이런 작업에 잘 맞아요.
- 음을 클릭해서 다른 높이로 끌어 옮기고 오른쪽 끝을 늘려 더 길게 만들거나 삭제해요. 화면에서 바꾼 모양이 음악의 변화로 바로 이어져서 중간에 악보 표기 규칙을 배울 필요가 없어요.
- 원본 오디오와 피아노 롤을 함께 재생하면 채보 오류를 빠르게 찾을 수 있어요. 잘못 놓인 음, 틀린 옥타브, 너무 일찍 끝난 음을 소리와 블록으로 비교하는 거예요.
- 피아노 롤은 MIDI로 재생돼요. 원하는 악기 소리로 재생하거나 재생 속도를 바꾸고 MIDI 데이터를 DAW 작업에 가져다 쓸 수 있어요.
- 악보에서는 같은 길이도 점4분음표로 적을지, 8분음표와 4분음표를 붙임줄로 이을지 정해야 해요. 그 선택 때문에 녹음에서 실제로 어떻게 연주했는지가 가려지기도 해요. 피아노 롤은 리듬을 그런 식으로 해석하지 않고 녹음에 담긴 대로 보여 줘요.
피아노 롤에는 일반 악보의 오선, 음자리표, 악보 기호로 표시한 박자표, 아티큘레이션 기호, 손가락 번호, 셈여림표가 없어요. 피아니스트가 종이를 보고 연주할 악보를 만들려면 피아노 롤은 중간 단계가 돼요. 편집 가능한 MIDI가 필요하거나 녹음을 충실히 옮긴 결과를 계속 다듬으려는 경우에는 피아노 롤만으로 작업을 마칠 수도 있어요.
피아노 롤을 보면서 곡을 치고 싶은 거라면 iPhone과 iPad에서 쓰는 Anything Piano가 그 용도에 맞아요. 오디오를 피아노 롤로 바꾼 뒤 연습 화면에서 연주하면 마이크로 소리를 듣고 친 음에 표시가 남아요. 피아노 롤의 음에 손가락 번호도 표시할 수 있어서 어느 손가락으로 칠지 확인해요.
오디오를 피아노 롤로 바꾸는 과정
1단계: 원본 고르기
소리가 또렷한 원본일수록 피아노 롤에도 오류가 적어요. 배경 소음이 적은 독주 녹음은 채보하기 가장 수월하고 모든 악기가 섞인 녹음은 가장 어려워요. 곡 전체가 담긴 오디오에서 악기 하나의 파트만 필요하다면 먼저 스템을 분리하고 그 악기의 오디오만 채보 도구에 넣으세요.
2단계: 오디오 MIDI 변환 도구에 넣기
MIDI와 피아노 롤 화면을 함께 만드는 도구를 쓰세요. Songscription에서는 한 번에 변환한 뒤 같은 화면에서 재생 위치를 옮겨 가면서 피아노 롤과 원본 오디오를 비교해요. 결과를 확인하려고 별도의 DAW에 MIDI를 불러올 필요가 없어요. 변환에 쓰이는 기술은 오디오 MIDI 변환 안내에서 더 자세히 설명해요.
3단계: 피아노 롤 편집기에서 결과 열기
채보 도구에 피아노 롤이 내장돼 있다면 결과가 자동으로 열려요. Songscription에서 피아노 롤 만들기를 이용하면 오디오에서 바로 피아노 롤을 만들고 기본적인 오류도 고칠 수 있어요. 모델이 양손을 잘못 나눴을 때 음을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옮기거나 반대로 옮기고 잘못 추가된 음을 삭제하면 돼요. 피아노 롤이 없는 도구라면 MIDI를 내보내서 Ableton Live, Logic Pro, FL Studio, GarageBand, Cubase, Reaper 같은 DAW에서 여세요. 모두 피아노 롤 화면이 있어요. 무료 도구인 MuseScore에서도 불러온 MIDI를 피아노 롤과 비슷한 편집기로 볼 수 있어요. 다만 악보 편집기에서는 주로 다른 화면에서 작업해요.
4단계: 모델이 잘못 옮긴 부분 고치기
오디오를 재생하면서 피아노 롤과 비교해 보세요. 옥타브가 틀린 음은 예상한 위치보다 한 옥타브 위나 아래에 놓여요. 빠진 음이 있으면 녹음에서는 소리가 들리는데 코드의 해당 자리가 비어 있어요. 너무 일찍 끝난 음은 오디오에서 소리가 계속 울리는 동안 블록이 먼저 끝나요. 잘못 추가된 음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자리에 블록이 놓여 있어요. 오류가 어디에 있는지 찾으면 블록을 끌어 옮기거나 삭제하고 길이를 조절해서 고치면 돼요.
피아노 롤 읽고 편집하기
기본 조작
피아노 롤 편집기는 겉모습이 조금씩 달라도 기본 조작은 거의 같아요.
- 음을 클릭하면 선택돼요. 끌어서 음높이와 시작 시점을 바꿔요.
- 음의 오른쪽 끝을 끌면 길이가 바뀌어요.
- 빈 곳을 더블 클릭하거나 연필 도구를 쓰면 새 음이 추가돼요.
- 벨로시티는 음을 얼마나 크게 재생할지 정하는 값이에요. 보통 음 아래의 얇은 막대나 색의 진하기로 표시돼요. MIDI를 재생할 때 셈여림을 다듬는 데 써요.
- 마우스 휠을 돌리거나 두 손가락을 벌리고 오므려서 확대하거나 축소해요. 가로로 확대하면 더 짧은 시간 간격을 구분할 수 있고 세로로 확대하면 화면에 보이는 음높이의 범위가 줄어요.
자주 하는 편집
옥타브 오류는 2초면 고쳐요. 잘못 놓인 음을 선택해서 위나 아래로 12행 옮기면 돼요. 모델이 잘못 추가한 음은 한 번 클릭해서 삭제해요. 음이 어느 손에 속하는지 바꿀 수 있는 편집기라면 오른손 음을 왼손으로 바꾸거나 그 반대로 바꾸는 것도 한 번의 조작으로 끝나요. 격자 위의 블록을 바꾸면 음악도 그에 맞게 바뀌어서 이런 편집에는 음악 이론이 필요하지 않아요. 일반 악보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도 피아노 롤에서 시작하기 편해요.
피아노 롤과 다른 형식 비교
피아노 롤과 일반 악보 중 어디에서 작업할지 고민된다면 편집에는 피아노 롤, 연주에는 악보를 쓰면 돼요. 연주자는 악보를 읽고 연주해요. 악보로 내보내기 전에 결과를 확인하고 오류를 고치는 곳이 피아노 롤이에요. 각 형식이 어떤 상황에 잘 맞는지는 피아노 롤과 악보 비교에서 더 자세히 다뤄요.
마무리
피아노 롤은 녹음에 실제로 담긴 음을 가장 충실하게 보여 주는 방식이에요. 일반 악보를 만들 때는 음의 시작 시점을 일정한 간격에 맞추는 퀀타이즈, 길이를 반올림하는 처리, 마디를 나누는 위치 선택 같은 해석이 들어가요. 사람이 읽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만 녹음과 악보 사이에 해석이 한 겹 더 생겨요. 피아노 롤에서는 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들리는 음을 화면의 블록과 직접 비교해요.
악보를 읽지 못해도 피아노 롤을 보면서 음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따라갈 수 있고 점8분음표를 몰라도 잘못 놓인 음을 고칠 수 있어요. AI가 찾아낸 음을 원본과 비교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직접 고쳐요.
자주 묻는 질문
피아노 롤이 뭔가요?
피아노 롤은 가로로는 시간, 세로로는 음높이를 나타내는 격자예요. 각 음은 직사각형으로 표시되고 가로 길이가 음의 길이를 뜻해요. 왼쪽 가장자리에는 피아노 건반이 세로로 놓여 있어서 각 행이 어느 건반에 해당하는지 보여 줘요. 음이 언제 시작하고 끝나는지, 어떤 높이인지 정확히 표시돼요. 오선 악보처럼 리듬을 음표로 적지는 않고 조표도 없어요.
오디오를 피아노 롤로 바꾸려면 어떻게 하나요?
잡음이 적고 소리가 또렷한 녹음을 골라서 피아노 롤 화면이 있는 오디오 MIDI 변환 도구에 넣으세요. 그다음 결과를 피아노 롤 편집기에서 열면 돼요. Songscription에서는 한 번에 변환한 뒤 같은 화면에서 재생 위치를 옮겨 가면서 피아노 롤과 원본 오디오를 비교해요. 배경 소음이 적은 독주 녹음처럼 소리가 또렷할수록 피아노 롤에도 오류가 적어요.
피아노 롤과 악보 중 어느 쪽을 쓰면 좋을까요?
편집할 때는 피아노 롤, 연주할 때는 악보를 쓰면 돼요. 연주자는 악보를 읽고 연주해요. 악보로 내보내기 전에 변환 결과를 확인하고 오류를 고치는 곳이 피아노 롤이에요. 화면의 각 행이 건반 하나와 그대로 대응해서 처음 볼 때도 어떤 음인지 확인하기 편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