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피아노 롤Andrew Carlins•읽는 데 7분

피아노 앱에 없는 곡을 배우는 방법

피아노 앱에서는 정해진 곡 목록으로 배우다 보니 정작 치고 싶은 곡이 빠져 있을 때가 많아요. 어느 앱에도 없는 곡이라도 녹음을 따라 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면 배울 수 있어요.

피아노 앱에 없는 곡의 녹음이나 링크로 피아노 롤을 만들어 재생 속도를 낮추고 따라 치면서 배우는 모습

피아노 학습 앱에서는 정해진 곡 목록으로 배우다 보니 원하는 곡이나 버전이 빠져 있을 때가 많아요. 그럴 때는 목록을 계속 뒤지는 대신 녹음 자체를 따라 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면 돼요. 녹음에서 음을 분석해 음표가 건반 쪽으로 내려오는 피아노 롤을 만들고 재생 속도를 낮춰서 연습하는 거예요. 어느 앱에도 없는 곡, 앞으로도 추가되지 않을 곡까지 녹음으로 바로 배울 수 있어요.

몇 단원을 마치고 드디어 치고 싶었던 곡을 찾아보는데 앱에 없는 거죠. 곡 추가를 요청하고 기다리는 방법도 있고 녹음으로 직접 연습할 자료를 만드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피아노를 처음부터 배우려는 경우에는 레슨 앱이 더 잘 맞아요.

앱에 원하는 곡이 없는 이유

레슨 앱에서는 이용 허락을 받아 선별한 곡 목록 안에서 곡을 골라요. 곡 하나를 넣으려면 편곡하고 난이도를 정하고 이용 허락도 받아야 해요. 그래서 곡 수에는 한계가 있고 곡이 늘어나는 시점도 앱을 만드는 회사의 일정에 달려 있어요. flowkey에서 안내하는 곡 수는 1,500곡 이상이고 Skoove에는 약 800곡이 있어요. 실제로 고를 곡이 꽤 있지만 세상에 있는 모든 곡에 비하면 아주 적은 수예요. 덜 알려진 곡을 찾을수록 특정 앱에 있을 가능성은 낮아져요. 앨범의 덜 알려진 수록곡이나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히트곡, 예배용 편곡, 특정 라이브나 어쿠스틱 버전, 직접 쓴 곡이 그런 경우예요.

앱마다 곡 추가를 요청할 방법은 마련돼 있지만 모두 요청한 뒤 기다려야 해요. Simply Piano에서는 없는 곡을 검색한 뒤 곡 추가 요청 버튼으로 신청할 수 있어요. Simply Piano 팀에서는 가능한 한 많은 요청곡을 추가하지만 내가 요청한 곡이 포함된다는 약속은 없어요. Android에서는 버튼 대신 고객 지원팀에 이메일을 보내야 해요. flowkey와 Skoove에서도 고객 지원팀에 요청하면 인기 있는 요청곡을 정기 업데이트에 반영해요. 시간을 두고 목록을 늘리는 데는 괜찮은 방법이지만 오늘 저녁에 특정 곡을 배우고 싶을 때는 도움이 되지 않아요.

Synthesia에서는 정해진 곡 목록에 얽매이지 않고 거의 어떤 곡이든 내려오는 음표를 보면서 연습할 수 있어요. 다만 녹음에서 음을 분석하지는 않아요. 직접 준비한 MIDI나 MusicXML 파일을 읽어요. 이미 만들어진 MIDI 파일이 없는 곡이라면 직접 파일을 찾거나 사야 해요. 악보 편집 프로그램에서 음표를 입력하거나 파일을 내보내서 만들 수도 있고요. 앱의 목록에서 곡을 찾던 일이 연습에 쓸 파일을 찾거나 만드는 일로 바뀐 셈이에요. Songscription과 Synthesia 비교에서 이 차이를 더 자세히 다뤘어요.

녹음으로 따라 칠 수 있는 피아노 롤 만들기

다른 사람이 만든 편곡을 찾는 대신 가지고 있는 녹음으로 연습할 자료를 만들면 원하는 곡을 배울 수 있어요. 오디오를 악보로 옮기는 도구에 녹음을 넣으면 어떤 음이 연주됐는지 분석해 줘요.

Songscription에서는 MP3, WAV, M4A 같은 오디오 파일을 올리거나 YouTube를 비롯한 영상 플랫폼의 링크를 붙여 넣으면 돼요. AI가 음을 분석해서 따라 칠 수 있는 피아노 롤로 바꿔요. 따로 설치하지 않고 브라우저에서 바로 연습해요. Synthesia를 통해 널리 알려진 화면처럼 음표가 건반을 향해 내려와요. 곡의 녹음으로 만들었으니 먼저 MIDI 파일을 구할 필요도 없어요. 만드는 과정은 오디오를 피아노 롤로 바꾸는 방법에서 설명하고, 이 화면이 낯설다면 피아노 롤 읽는 법을 참고하면 돼요.

자동으로 음을 옮긴 결과가 늘 정확한 건 아니에요. 깔끔하게 녹음한 피아노나 단순한 독주가 여러 악기 소리가 겹치는 밴드 녹음보다 더 정확하게 나와요. 무료 요금제에서는 최대 30초까지 변환할 수 있어서 유료 요금제를 선택하기 전에 내 녹음으로 결과를 들어 볼 수 있어요. 유료 요금제에서는 곡 전체를 변환해요. 녹음으로 직접 연습할 자료를 만드니까 앱의 곡 목록에 있는지와 관계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속도를 낮추고 한 손씩 익히기

새 곡을 손에 익힐 때는 재생 속도를 낮추고 한 손씩 연습하면 도움이 돼요.

재생 속도를 낮춰 보세요. 음높이를 바꾸지 않고 원래보다 훨씬 느리게 재생할 수 있어요. 빠르게 이어지는 음도 원래 음높이 그대로 천천히 내려오니 읽으면서 따라 칠 시간이 생겨요. 자꾸 걸리는 부분은 손이 따라갈 만한 속도로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조금씩 속도를 올려요. 오래전부터 쓰던 연습 방법을 재생 화면에서 그대로 쓸 수 있는 거예요. 속도를 낮춰도 음높이가 그대로인 원리는 음높이를 바꾸지 않고 음악을 느리게 재생하는 방법에 설명돼 있어요.

왼손과 오른손은 색으로 구분돼요. 어느 손으로 어떤 음을 칠지 확인하면서 한 손씩 익힌 뒤 두 손을 합칠 수 있어요. 새 곡을 배울 때 흔히 쓰는 연습 순서와도 잘 맞아요. 피아노 롤 연습 가이드에서 이 방법을 더 자세히 다뤘어요.

두 기능 모두 Songscription 웹과 모바일 앱에서 쓸 수 있어요. 노트북으로 연습하거나 건반 옆에 휴대폰을 놓고 따라 쳐도 돼요. 악보를 읽는다면 웹에서 깔끔한 PDF 악보를 내보내서 피아노 롤 대신 악보를 보거나 둘을 함께 보면서 연습해요. 이런 방식의 연습은 AI로 피아노 곡을 더 빨리 배우는 방법에서도 더 자세히 다뤘어요.

레슨 앱이 더 잘 맞는 경우

피아노를 처음 시작해서 악보 읽는 법과 연주 기법을 기초부터 익히려면 난이도별로 짜인 수업이 더 잘 맞아요. Songscription으로 그 수업을 대신할 수는 없어요. flowkey, Simply Piano, Skoove에서는 그런 기초를 순서대로 배우기 좋아요.

  • 쉬운 곡과 개념부터 차례로 익혀서 아직 배우지 않은 어려운 내용으로 갑자기 넘어가지 않아요.
  • 수업을 따라가면서 악보 읽는 법, 리듬, 음악 이론을 배워요. 녹음을 악보로 옮기는 도구에서는 이런 내용을 가르치지 않아요.
  • 많은 레슨 앱에서 기기의 마이크로 연주를 듣고 음을 잘못 치거나 박자를 놓쳤을 때 알려 줘요.
  • 손의 자세와 운지법을 비롯한 기본기도 처음부터 배워요.

이 중 연주를 듣고 확인해 주는 기능은 레슨 앱 외에도 있어요. Songscription을 만든 팀의 iPhone과 iPad용 앱인 Anything Piano에서는 정해진 곡 목록 대신 녹음에서 피아노 파트를 만들어요. 악보가 아닌 피아노 롤로 보고 연습하면 마이크로 연주를 분석해서 얼마나 정확하게 쳤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어쿠스틱 피아노와 MIDI 키보드 모두에서 쓸 수 있어서 원하는 곡으로 연습하면서 틀린 부분도 확인해요. 곡을 여러 부분으로 나눠 하나씩 배우고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요. 피아노 롤에 손가락 번호를 표시해서 각 음을 어느 손가락으로 칠지도 볼 수 있어요. 다만 화면은 악보가 아닌 피아노 롤이고 위에서 설명한 나머지 수업 내용은 레슨 앱에서 배워야 해요.

Songscription에서는 그런 수업이나 연주 피드백을 받을 수 없어요. 연주를 평가하거나 악보 읽는 법을 가르치거나 틀린 연주를 짚어 주지 않으니 처음 시작한다면 레슨 앱으로 배우는 게 좋아요. 레슨 앱에서는 ‘피아노 치는 법’을 배우고 Songscription에서는 ‘지금 치고 싶은 특정 곡’을 연습하는 거예요. 한쪽에서 기본기를 배우면서 다른 쪽에서 좋아하는 곡을 익히는 사람도 많아요. 함께 쓸 레슨 앱을 고르는 중이라면 피아노 학습 앱 비교를 참고해 보세요. 쓰던 앱을 바꾸려는 경우에는 Simply Piano 대안에서 바꾸려는 이유에 따라 선택지를 살펴볼 수 있어요.

Songscription으로 배울 수 있는 곡

덜 알려진 곡, 막 나온 곡, 특정 지역에서 인기 있는 곡, 라이브 버전, 직접 쓴 곡처럼 고정된 목록에서 찾기 어려운 곡도 Songscription에서 연습할 자료로 만들 수 있어요. 오디오 파일이나 링크가 있으면 녹음을 따라 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요.

MIDI와 MusicXML로도 내보내니까 Synthesia에서 연습하거나 MuseScore에서 악보를 마무리하고 싶을 때 그 파일을 쓰면 돼요.

앱에 없는 곡을 연습하려면 곡을 피아노로 변환하는 페이지에서 녹음에서 연주할 음을 뽑아내거나 피아노 롤 만들기에서 시작하면 돼요. 악보로 보고 싶다면 오디오를 악보로 변환하는 페이지를 이용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피아노 앱에 배우고 싶은 곡이 왜 없나요?

레슨 앱에서는 이용 허락을 받은 정해진 곡 목록으로 배우기 때문이에요. flowkey, Simply Piano, Skoove에는 각각 수백 곡에서 2,000곡가량의 편곡이 준비돼 있고 그 목록 안에서 곡을 골라야 해요. 덜 알려진 수록곡, 특정 지역에서 인기 있는 곡, 직접 쓴 곡, 특정 커버나 라이브 버전처럼 목록 밖에 있는 곡은 배울 수 없어요. 대부분의 앱에서는 고객 지원팀에 곡 추가를 요청할 수 있고 정기 업데이트 때 가능한 곡을 추가해요. 하지만 요청한 곡이 들어갈지, 언제 들어갈지는 보장하지 않아요. 지금 특정 곡을 배우고 싶다면 정해진 목록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워요.

어느 앱에도 없는 곡은 어떻게 배우나요?

녹음 자체를 따라 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면 돼요. Songscription에 오디오 파일을 올리거나 링크를 붙여 넣으면 음을 분석해 왼손과 오른손을 색으로 구분한 피아노 롤을 만들어요. 음표가 건반 쪽으로 내려오는 화면을 보면서 따라 치고 음높이는 그대로 둔 채 재생 속도를 낮출 수 있어요. 가져온 녹음으로 바로 배우니까 어느 앱의 곡 목록에 있는지는 상관없어요. 악보를 읽는다면 PDF 악보도 내보낼 수 있어요.

직접 쓴 곡을 Synthesia에서 연습하려면 MIDI 파일이 필요한가요?

네. Synthesia에서는 내려오는 음표를 보면서 연습하지만 녹음에서 음을 분석하지는 않아요. 직접 준비한 MIDI나 MusicXML 파일을 읽기 때문에 MIDI 파일로 나와 있지 않은 곡이라면 먼저 파일을 찾거나 사거나 만들어야 해요. 보통 악보 편집 프로그램에서 음표를 입력하거나 파일을 내보내서 준비해요. Songscription에서는 오디오로 바로 따라 칠 수 있는 피아노 롤을 만들기 때문에 그 과정이 필요 없어요. Synthesia나 악보 편집 프로그램에서 쓸 파일이 필요하면 MIDI와 MusicXML로도 내보낼 수 있어요.

어떤 경우에는 레슨 앱이 더 나은가요?

처음부터 악보 읽는 법을 배우고 연주 기법을 차근차근 익히려면 난이도별로 짜인 레슨 앱이 더 잘 맞아요. flowkey, Simply Piano, Skoove에서는 배울 내용을 순서대로 익히고 연주를 확인받으면서 난이도를 높여 가요. Songscription으로 그 과정을 대신할 수는 없어요. Songscription은 가져온 녹음으로 원하는 특정 곡을 배우는 데 쓰고 레슨 앱에 없는 곡도 다룰 수 있어요. 두 가지를 함께 쓰는 연주자도 많아요.

글쓴이 소개

Andrew Carlins

글쓴이

Andrew Carlins

Songscription 공동 창업자 겸 CEO

앤드루는 연주하고 싶은 곡의 악보를 찾지 못해 답답했던 동료 음악가 몇 명과 스탠퍼드에서 Songscription을 공동 창업했어요. 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바리톤 색소폰을 연주하고 뮤지컬 무대에도 섰어요. 무대에 서지 않은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 감각은 살아 있다고 믿고 싶어 해요. 녹음 속 곡을 악보로 옮기는 일을 글로 풀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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