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 용어 모음에 포함된 글이에요.
코드 차트는 곡을 종이에 옮기는 가장 간결한 방식이에요. 코드와 곡 구성은 표시하지만 멜로디는 음표로 적지 않아요. 연주자가 곡을 이미 알거나 듣고 파악할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기타나 건반을 연주할 때, 또는 리듬 섹션이 함께 연주할 때는 코드가 무엇이고 어디서 바뀌는지만 알아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나머지는 연주하면서 정하면 되니까요.
코드 차트란 무엇인가요?
코드 차트를 보면 어떤 코드를 연주하고 언제 다음 코드로 넘어가는지 알 수 있어요. 곡의 흐름에 맞춰 화성을 정리한 악보인 셈이에요. 오선 악보처럼 음을 하나하나 적지 않고 리드 시트에 있는 멜로디도 생략해요. 연주자는 알고 있는 멜로디와 곡의 느낌을 바탕으로 Am7 같은 기호를 그때 어울리는 보이싱으로 풀어서 연주해요.
특정 연주를 그대로 적는 대신 곡의 뼈대를 남기기 때문에 같은 차트로 어쿠스틱 기타를 핑거피킹으로 연주해도 되고 밴드 전체가 함께 연주해도 돼요.
코드 차트에 들어가는 내용
코드 차트에는 보통 다음 정도만 적어요.
- C, Am7, F, G7 같은 코드 기호를 곡에 나오는 순서대로 적어요.
- 마디와 코드가 바뀌는 위치를 표시해요. 세로줄로 마디를 나누고 리듬 슬래시를 넣어서 다음 코드로 바뀌기 전까지 몇 박을 연주하는지 나타내기도 해요.
- 곡 구성을 표시해요. 벌스, 코러스, 브리지처럼 구간 이름을 붙이고 반복 기호와 끝맺는 부분을 표시해서 곡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요.
- 조성과 템포를 적어서 어떤 조로 얼마나 빠르게 연주할지 정해요.
멜로디는 음표로 적지 않고 구체적인 보이싱도 대개 생략해요. 차트에 G 메이저 코드를 2마디 동안 연주하라고 적혀 있다면 그 음들을 건반이나 기타 지판에 어떻게 배치할지는 연주자가 정해요.
코드 차트 읽는 법
코드 차트를 읽을 때는 박과 마디를 세는 일이 대부분이에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마디를 따라가면서 마디 시작에 적힌 코드를 연주하고 다음 기호가 나오면 코드를 바꿔요. 한 마디에 코드가 여러 개 있을 때는 마디 안의 작은 사선 표시인 리듬 슬래시를 보고 각 코드를 몇 박씩 연주할지 알 수 있어요. 구간 이름을 보면 곡의 어느 부분을 연주하는지 알 수 있고 반복 기호를 보면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음표 머리를 읽을 필요가 없어서 코드를 아는 연주자는 차트만 보고 몇 초 만에 새 곡의 진행을 파악해요. 음표로 적힌 악보를 읽는 건 별도로 익혀야 하는 기술이에요. 악보 읽는 법에서 다루고 있어요.
코드 차트, 리드 시트, 전체 파트 악보의 차이
세 형식은 연주할 내용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정해 두는지가 달라요.
- 코드 차트에는 코드와 곡 구성만 있고 멜로디는 음표로 적혀 있지 않아요. 셋 중 연주자가 정할 여지가 가장 많아요. 리듬 섹션에 코드 진행만 알려 주면 될 때 써요.
- 리드 시트에는 오선에 적힌 멜로디와 코드 기호가 있고 가사도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곡을 알아볼 수 있는 멜로디는 적어 두고 반주는 자유롭게 연주하게 해요. 리드 시트란 무엇인가요?에서 자세히 설명해요.
- 전체 파트 악보에는 모든 파트의 음이 하나하나 적혀 있어요. 연주할 내용을 전부 구체적으로 정해 둔 형식이에요. 여러 연주자가 정해진 편곡대로 함께 연주해야 할 때 써요.
멜로디를 알아야 한다면 리드 시트를 고르면 돼요. 멜로디는 이미 알고 코드 진행만 필요하다면 코드 차트가 더 빨리 읽히고 만드는 데도 시간이 덜 걸려요.
코드 차트를 쓰는 연주자들
정해진 편곡을 그대로 따르기보다 곡을 외워서 연주하거나 곡의 느낌에 맞춰 연주하는 현장에서 코드 차트를 많이 써요. 예배팀에서도 자주 써서 예배곡 코드 차트 만들기를 별도 글로 다뤘어요. 공연할 곡들을 빠르게 익혀야 하는 커버 밴드, 곡을 떠올리는 데 쓸 한 장짜리 악보가 필요한 싱어송라이터, 코드 진행에 맞춰 즉흥 연주하는 재즈와 팝 리듬 섹션도 코드 차트를 써요. 적힌 연주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연주자가 해석해서 연주하는 자리에는 코드 차트가 잘 맞아요.
녹음에서 코드 차트 만드는 법
코드 차트를 만들 때 어려운 부분은 곡을 듣고 화성을 알아내는 일이에요. 이 부분은 Songscription에 맡겨도 돼요. 녹음 파일을 넣으면 화성을 포함해 곡을 악보로 옮겨요. 악기를 연주하면서 코드를 하나씩 찾는 대신 악보에서 코드 진행을 확인하면 돼요.
그다음 코드 기호와 곡 구성을 정리하고 조성을 적으면 코드 차트가 돼요. 코드를 알아내는 과정은 어떤 곡이든 코드 찾기에서 자세히 다뤄요. 멜로디도 악보에 남기고 싶다면 그대로 두면 돼요. 그러면 코드만 있는 차트 대신 리드 시트가 돼요.
자주 묻는 질문
코드 차트란 무엇인가요?
코드 차트는 멜로디를 음표로 적지 않고 코드와 곡 구성을 간결하게 정리한 악보예요. 코드 기호를 순서대로 적고 마디 안에서 코드가 바뀌는 위치를 표시해요. 곡의 각 구간에도 이름을 붙여서 연주자가 흐름을 따라가게 해요. 곡을 이미 알거나 듣고 파악할 수 있어야 해요. 구체적인 보이싱과 리듬, 연주 느낌은 연주자가 정해요. 리듬 섹션이나 예배팀, 싱어송라이터가 평소에 자주 쓰는 악보예요.
코드 차트와 리드 시트는 어떻게 다른가요?
리드 시트는 오선에 멜로디를 적고 그 위에 코드 기호를 표시해요. 아래에 가사를 넣는 경우도 많아요. 코드 차트는 멜로디를 음표로 적지 않고 코드와 곡 구성만 남겨요. 그래서 리드 시트로는 멜로디와 화성을 모두 알 수 있지만 코드 차트를 읽으려면 멜로디는 이미 알고 있어야 해요. 멜로디를 연주하거나 노래해야 할 때는 리드 시트가 맞고 코드 진행만 필요할 때는 코드 차트가 맞아요.
코드 차트를 쓰려면 음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하나요?
오선 악보를 읽을 때처럼 음표를 읽을 줄 알아야 하는 건 아니에요. 코드 차트에는 대부분의 연주자가 일찍 익히는 C, Am7, G 같은 코드 이름과 박, 곡의 구간을 나타내는 간단한 표시가 들어가요. 음표 머리를 보고 음을 알아낼 필요가 없어요. 코드 기호를 알아보고 마디를 셀 줄 알면 코드 차트를 따라갈 수 있어요. 밴드에 곡을 전달할 때도 쉽게 쓸 수 있는 악보 형식이에요.
좋아하는 곡의 코드 진행이 필요하다면 악보로 옮겨서 코드를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