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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계란 무엇인가요? 장음계와 단음계 알아보기

음계는 음을 순서대로 늘어놓은 것으로, 곡의 조성과 분위기를 정해요. 장음계와 단음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면 곡을 악보로 읽거나 듣고 옮길 때 음들의 관계를 이해하기 쉬워요.

온음과 반음으로 이루어진 장음계와 단음계를 건반과 오선에 표시한 그림

음계는 일정한 온음과 반음 배열에 따라 한 음에서 한 옥타브 위의 음까지 차례로 올라가는 음들의 모음이에요. 같은 12개 음에서 골라도 음 사이의 간격을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장음계는 밝게, 단음계는 어둡게 들려요. 음계가 시작하는 음에 따라 곡의 조성이 정해지고 곡의 멜로디와 코드는 거의 모두 그 음계의 음으로 만들어져요.

장음계와 단음계의 간격을 차례로 따라가 보면 곡의 조성, 멜로디, 코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 수 있어요. 음 이름을 전부 외우기보다 음 사이의 간격이 어떤 순서로 놓이는지 살펴보면 돼요.

음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나요?

한 옥타브 안의 12개 음을 계단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계단 한 칸마다 반음씩 높아져요. 음계는 정해진 순서대로 그 계단을 올라가는 경로예요. 한 칸 올라가면 반음, 두 칸 올라가면 온음이에요. 온음과 반음을 어떤 순서로 밟느냐에 따라 장음계가 되기도 하고 단음계가 되기도 해요. 음계의 종류는 어디서 출발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간격으로 올라가느냐에 따라 정해져요.

시작하는 음을 근음 또는 으뜸음이라고 하고 그 음에 따라 음계의 이름을 붙여요. C에서 장음계의 간격을 따라 올라가면 C장음계, G에서 같은 간격을 따라 올라가면 G장음계예요. 간격은 같고 돌아올 기준음만 달라져요. 5도권도 이런 관계를 정리한 거예요.

장음계는 어떻게 만드나요?

장음계에서 온음과 반음이 놓이는 순서는 온음, 온음, 반음, 온음, 온음, 온음, 반음이에요. 온음을 W, 반음을 H로 적으면 W W H W W W H가 돼요. C에서 이 순서대로 올라가면 C, D, E, F, G, A, B, C가 되고 검은건반은 한 번도 누르지 않아요. 피아노의 흰건반만으로 연주해서 처음 음계를 배울 때는 C장음계부터 배우게 돼요.

G에서 같은 간격을 따라가면 G, A, B, C, D, E, F♯, G가 돼요. 간격을 맞추려면 검은건반 하나를 눌러야 해요. 그래서 G장조의 조표에는 F♯을 나타내는 올림표가 하나 붙어요. 장음계가 밝고 안정되게 들리는 건 첫 음과 세 번째 음 사이의 장3도(C에서 E)와 일곱 번째 음에서 옥타브 위의 음으로 이어지는 반음(B에서 C) 때문이에요. 마지막 반음은 으뜸음으로 올라가려는 느낌을 만들어요.

단음계와 그 변형

자연단음계는 온음, 반음, 온음, 온음, 반음, 온음, 온음, 즉 W H W W H W W 순서로 올라가요. A에서 시작하면 A, B, C, D, E, F, G, A가 되고 이번에도 흰건반만 눌러요. A단음계와 C장음계는 시작하는 자리만 다르고 쓰는 음은 모두 같아요. 그래서 A단조와 C장조를 나란한조라고 해요. 5도권에서 각 장조를 단조 하나와 짝지어 놓는 것도 이 관계 때문이에요.

단음계의 어두운 느낌은 단3도에서 나와요. A에서 C까지의 간격은 C에서 E까지보다 좁아요. 단음계에서는 위쪽 음을 바꿔서 으뜸음으로 돌아가려는 느낌을 더 강하게 만드는 두 가지 변형도 자주 써요.

  • 화성단음계는 일곱 번째 음을 반음 올려요. A단음계에서는 G가 G♯이 돼요. 으뜸음으로 올라가려는 느낌이 다시 강해지고 조금 이국적인 소리가 나요.
  • 가락단음계는 올라갈 때 여섯 번째 음과 일곱 번째 음을 모두 올리고 내려올 때는 다시 낮추는 경우가 많아요. 화성단음계에서 넓어진 여섯 번째 음과 일곱 번째 음 사이의 간격을 좁혀서 흐름을 부드럽게 해요. A화성단음계에서는 F와 G♯ 사이가 그 넓은 간격이에요.

음계, 조성, 코드의 관계

곡의 멜로디와 코드는 음계의 음을 가져다 써요. 곡이 ‘C장조’라면 멜로디에는 주로 C장음계의 7개 음이 쓰이고 코드도 그 음들을 쌓아서 만들어요. C장음계의 각 음을 기준으로 3화음을 만들면 그 조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코드들이 나와요. 같은 조의 코드들은 서로 잘 어울리고 음계 밖의 음으로 만든 코드는 두드러지게 들려요.

코드 진행도 음계와 코드의 관계를 바탕으로 해요. 잘 알려진 I → V → vi → IV 진행은 음계에서 만든 코드 네 개를 차례로 놓은 거예요. 곡의 음계를 알면 어떤 음과 코드가 나올지 범위를 좁힐 수 있어요. 곡을 듣고 음을 찾을 때 먼저 조성을 찾는 것도 그래서예요.

펜타토닉, 반음계와 다른 음계들

장음계와 단음계가 가장 널리 쓰이지만 다른 음계도 있어요.

  • 펜타토닉 스케일은 긴장을 가장 강하게 만드는 음 두 개를 빼고 5개 음만 써요. 어울리지 않는 음을 짚을 가능성이 낮아서 즉흥 연주나 솔로를 처음 연습할 때 많이 써요.
  • 블루스 스케일은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에 반음 간격의 ‘블루 노트’를 더해 특유의 거친 느낌을 내요.
  • 반음계는 12개 음을 모두 써요. 계단을 건너뛰지 않고 한 칸씩 전부 밟는 셈이에요.
  • 모드는 한 음계의 7개 음을 그대로 쓰되 시작하는 음을 달리해서 일곱 가지 느낌을 만들어요. 자세한 내용은 모드 알아보기에서 다뤄요.

음의 간격으로 음계 이해하기

음계를 손가락 연습으로만 배우다 보면 음 사이의 간격을 놓치기 쉬워요. 장음계의 W W H W W W H와 단음계의 W H W W H W W를 알면 어느 음에서 시작하든 그 간격을 따라 음계를 만들 수 있어요. 조마다 음 이름을 따로 외울 필요는 없어요. 조표에 어떤 기호가 붙는지, 어떤 코드가 그 조에 속하는지, 멜로디가 왜 밝거나 어둡게 느껴지는지도 음계의 간격과 연결돼요.

음악 소프트웨어가 곡을 분석할 때도 음계가 쓰여요. Songscription 같은 도구로 녹음을 악보로 옮길 때 감지된 조성을 보면 멜로디가 어떤 음계에서 나왔는지 알 수 있고 악보에 적힌 음들도 그 음계 안에 놓여요. 음계와 함께 나오는 다른 용어는 악보 용어 모음에서 찾아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음악에서 음계란 무엇인가요?

음계는 한 옥타브 안에서 일정한 온음과 반음 배열에 따라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음들의 모음이에요. 음 사이의 간격이 음계의 성격을 정하고 시작하는 음에 따라 조 이름이 붙어요. 예를 들어 C장음계는 C, D, E, F, G, A, B의 7개 음을 거쳐 다시 C로 돌아와요. 서양 음악의 멜로디와 코드는 대부분 음계의 음으로 만들어져요. 그래서 음계가 곡의 조성과 분위기를 정해요.

장음계와 단음계는 어떻게 다른가요?

음 사이의 간격을 배열하는 순서가 달라서 반음이 놓이는 자리도 달라요. 장음계는 온음, 온음, 반음, 온음, 온음, 온음, 반음 순서이고 대체로 밝게 들려요. 자연단음계는 온음, 반음, 온음, 온음, 반음, 온음, 온음 순서이고 더 어둡거나 슬프게 들리는 편이에요. 특히 세 번째 음에서 차이가 잘 드러나요. 첫 음과 세 번째 음 사이가 장음계에서는 장3도, 단음계에서는 단3도예요.

음계에는 음이 몇 개 있나요?

흔히 쓰는 음계는 대부분 옥타브 위의 음이 다시 나오기 전까지 서로 다른 음이 7개예요. 장음계와 단음계, 모드도 여기에 속해요. 펜타토닉 스케일은 5개라서 즉흥 연주할 때 음을 고르기가 한결 편해요. 반음계에는 12개 음이 모두 들어가요. 음계에 음이 8개 있다고 할 때는 맨 위에서 반복되는 첫 음까지 세는 거예요.

글쓴이 소개

Andrew Carlins

글쓴이

Andrew Carlins

Songscription 공동 창업자 겸 CEO

앤드루는 연주하고 싶은 곡의 악보를 찾지 못해 답답했던 동료 음악가 몇 명과 스탠퍼드에서 Songscription을 공동 창업했어요. 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바리톤 색소폰을 연주하고 뮤지컬 무대에도 섰어요. 무대에 서지 않은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 감각은 살아 있다고 믿고 싶어 해요. 녹음 속 곡을 악보로 옮기는 일을 글로 풀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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